「배달앱이 다 떼어간다」는 말은 많은데, 정작 내 가게에서 정확히 몇 %가 나가는지 계산해 본 사장님은 드뭅니다. 수수료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겹이라, 겹을 나눠 봐야 어디를 줄일지 보입니다.

1. 빠져나가는 돈은 네 겹입니다

  1. 중개수수료 — 주문 금액에 비례해 앱이 가져가는 몫. 요금제(상품)마다 다릅니다.
  2. 결제수수료 — 카드·간편결제 처리 비용. 어디서 팔아도 발생하지만 앱 결제는 대체로 매장 카드 단말보다 높은 편입니다.
  3. 배달비 부담분 — 손님 부담과 가게 부담을 나누는 구조에서 가게가 짊어지는 몫.
  4. 광고비 — 상단 노출·깃발 같은 광고 상품. 고정비형과 클릭·주문 비례형이 섞여 있습니다.

정확한 요율은 앱·요금제·지역·시기마다 달라 여기 적지 않습니다 — 중요한 건 내 정산서로 직접 계산하는 습관입니다.

2. 내 실효 수수료율 계산 — 5분

한 달 정산서를 놓고 이렇게 계산합니다.

  • 실효 수수료율 = (주문 총액 − 실제 입금액) ÷ 주문 총액 × 100
  • 여기에 그 달 광고비까지 더해서 다시 계산해 보세요. 광고를 포함하면 체감보다 훨씬 높은 숫자가 나오는 가게가 많습니다.
  • 이 숫자를 월별로 기록하면, 광고를 늘렸을 때 남는 게 늘었는지 줄었는지가 보입니다.

3. 줄이는 방향 — 현실적인 것만

  • 광고비부터 점검 — 수수료는 구조상 못 줄여도 광고는 선택입니다. 광고를 한 달 조정해 보고 주문 수·남는 돈 변화를 비교하세요. 「광고 끄면 주문이 준다」가 사실인지, 줄어도 남는 돈은 비슷한지 숫자로 확인하는 게 먼저입니다.
  • 단골은 자사 채널로 — 재주문 고객까지 매번 수수료를 낼 이유는 없습니다. 포장 주문 할인, 전화·네이버 예약 주문 유도, 스티커·쿠폰으로 「다음엔 직접 주문」을 만들어가는 가게가 마진을 지킵니다.
  • 포장 비중 올리기 — 배달비 부담이 없는 포장 주문은 같은 매출이라도 남는 돈이 다릅니다.
  • 메뉴 구성 점검 — 배달 전용 메뉴는 수수료·배달비·포장재까지 넣고 가격을 설계해야 합니다. 매장 가격 그대로면 팔수록 얇아집니다.

4. 조심할 것

  • 「수수료 없는 앱」 광고 — 중개수수료가 없어도 광고비·가입비 등 다른 이름의 비용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총비용으로 비교하세요.
  • 정산 주기와 보류 금액 — 앱마다 정산 주기가 다릅니다. 현금 흐름 계획에 반영해 두세요.

자주 묻는 질문

Q. 배달앱을 끊는 게 답인가요? A. 신규 손님 유입 창구로서의 가치는 분명합니다. 「신규는 앱에서, 단골은 직접」 구조로 가져가는 것이 현실적인 답에 가깝습니다.

Q. 광고를 꼭 해야 순위가 오르나요? A. 광고는 노출을 사는 것이고, 재주문은 맛·리뷰·포장 상태가 만듭니다. 광고로 첫 주문을 사 왔다면 재주문율이 남는 장사인지 계산해 보세요.


수수료율·요금제 구성은 각 앱의 정책에 따라 수시로 바뀝니다. 정확한 값은 이용 중인 앱의 사장님 센터(정산 내역·요금 안내)에서 확인하세요.